2024년 산행기

서울 둘레길로 start (도봉산역-우이역, 1/2)

산무수리 2024. 1. 4. 17:33

<새 아침에>

              김초혜

새해에는
모든 기쁨
남에게서 구하게 말고
내게서 구하게 하시고

괴로움과 고통
번갈아 귀찮게 해도
몸을 거두고
마음을 이겨
기쁨이 되어 살게 하소서

구석지고 어두워
절망까지 절망한 이에게도
자기 생명 속에 있는
새벽을 알게 하시고

우리들이
인생에 던진
서투른 그물에도
고운 모습만 남게 하소서

 

코스개관: 도봉산역 2번 출구 창포원-도봉옛길-방학동길-왕실묘역길 바이패스-북한산우이역 (춥지않던 날, 둘)

 

 

하와이에서 운동하기로 약속한 명화와 첫 산행을 하기로 한 날.

명화 수준에 맞게 둘레길을 가기로 했고 이왕이면 서울둘레길을 돌아보면 좋을것 같아 도봉산역에서 만났다.

내가 10분 쯤 늦었고 일단 배지 하나 받고 인증샷 하고 새로운 스탬프북 받아 도장 찍고 출발.

배낭과 화장품 교환을 했고 명화는 새 배낭에 짐 넣고 출발.

평일인데 날이 풀려서인지 사람들이 간간히 보인다.

길은 예상대로 더러 미끄러운 길이 있어 처음엔 스틱 하나씩 들고 진행.

조금만 쉬고 부지런히 걷고 간식 먹고 쌍둥이 전망대에 올라가 인증샷 하고 정희공주묘까지 진행을 하니 다리에 신호가 온단다.

가까운 최고집 칼국수에서 해물찜을 둘이 시켜 먹으니 역시나 남는다. 포장을 했고 명화가 계산을 했고 배가 불러 못 먹은 새알팥죽은 포장해서 바로 앞 카페에서 차 마시기.

여기서 왕실묘역길을 걷지 않고 우이역 방향으로 걸으니 스탬프 찍는 곳에 나와 스탬프 3개 완성.

기쁜 마음으로 우이역에서 아웃.

다음주는 내가 선약이 있고 그 다음주는 명화가 해외 나들이. 그래서 다음 걷기는 23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