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도 사랑해>
김민정
우리 서로 어깨와 어깨를 기대요
딱딱은 안 돼요
톡톡만 괜찮아요
그러니까 왜 이리 조심이냐고요?
깨지니까!
코스개관: 수리산역-도장초-무성봉-슬기봉-꼬깔봉-부대옆봉-수암봉-병목안 시민공원 (눈발 날리던 날, 셋)
지난주 관모봉과 태을봉을 찍었다.
이번주에도 수리산을 가자고 해 이왕이면 안 간 봉우리를 찍기로 해서 어디서 출발할까 고민하다 전철역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수리산역에서 만났다.
철쪽동산 피해 도장초 등산로를 놓쳐 넘의 아파트에서 헤매다 백해 시작부터 알바.
산길은 눈은 거의 없고 질퍽한 길이 이어진다.
기억보다 무성봉은 멀었고 여기도 정상인지라 몇번 오르내리다 겨우 도착.
인증샷 하고 잠시 쉬는데 지난주 태을봉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커플이 오늘 또 봤다. 헐.....
임도5거리를 지나 슬기봉 올라가는 길이 오늘 산행 중 제일 속도가 안 나는 곳.
역시나 여기서 시간을 지체했는데 4시에나 온다던 눈이 조금씩 내린다.
많이 바쁜가보다. 빨리 뿌리고 다른데 가야 하나보다.
무사히 슬기봉 트랭글 울고 부대옆 지나는 데크길도 지나고 수암봉 가기 전 쉼터 앞이 빙판이다.
여기서 몇명이 넘어진다. 우리도 정자에 앉아 커피와 빵 먹고 수암봉 향해 출발.
수암봉 가는 길 한두 군데가 짧게 빙판이다. 넘버4가 특히나 겁을 낸다. 아무튼 무사히 넘었고 꼬깔봉, 부대옆봉 배지도 땄다.
수암봉 정상 가는데 눈이 눈처럼 내린다. 사방이 트인 수암봉 조망하고 정상 인증샷 하고 병목안으로 내려오는 길은 질퍽한길이 간간히 나오지면 눈길 아닌게 천만 다행이다.
산행 거리가 길어지니 넘버4 무릎에 신호가 오나보다. 그래도 진도 많이 나갔다.
아무튼 무사히 병목안 도착하니 산에서의 눈이 아래엔 비가 내린다.
산에서 간간히 마추친 한 팀이 능선 타고 내려오는 우리보고 길을 물어본다. 능선에서 빨리 내려오면 지루한 임도를 걷는것 보다는 능선길이 좋아 보였나 보다.
내려와 보리밥과 청국장으로 헬시한 늦은 점심을 먹었고 바로 옆 카페에서 차를 마셨다.
오늘부터는 회비 정액제로 하기로 해서 나누었다.
버스타고 나와 범계에서 아웃. 다음 산행은 내 사정상 구정 연휴 하루 날 잡아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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