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말>
정문규
베토벤이 왔다가고
쇼팽이 왔다가고
숱한 세월이 왔다가도
당신의 손길만은 돌아올 줄 몰라
마음의 문을 열고
아무리 기다려도
당신 아니 오면
난 한낱 무거운 관(棺)
사랑은 비바체
그리움은 되돌이표
내 마음의 박물관엔
거미가 악보를 만듭니다
언젠가 당신 오는 날엔
난 새 노랠 하고
파도처럼 부서지고
드높은 하늘도 맘껏 날 것입니다
코스개관: 북한산 우이역2번 출구-육모정 통제소-용덕사-육모정-댄스바위-영봉-하루재-백운2 통제소 (가을날, 둘)
이 가을은 북한산만 가기로 했다.
산행 난이도를 조금씩 올려야 할것 같아 오늘은 영봉만 찍기로 했다.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영봉 올려치는게 아주 쉽지는 않다.
장공주 아침을 안 먹어서인지 조금 어지럽다고 해 편의점에서 두유와 빵으로 당 보충하고 출발.
오늘 이 코스에도 단체가 한팀 보인다.
먼저 보내지만 중간 중간 지체해 결국 우리가 앞서서 가게 됐다.
이 코스의 미덕은 조망이 좋다는것. 특히나 상장능산, 도봉산이 아주 어여쁘다.
행복해 하며 능선에 올라서서 사진 찍으며 진행.
정상 가기 전 댄스바위에서 빵과 커피로 요기를 하고 청춘이 보여 사진을 부탁하니 아주 멋지게 잘 찍어준다.
영봉에 가니 생각보다는 붐비지 않는다.
인증샷 하고 백운대, 인수 배경으로 사진 찍고 하루재로 내려서기.
여기서 하산하는 길은 완전 돌계단으로 정말이지 그지같은 길이다.
그나마 백운2 매표소 길로 하산하니 흙길이 나온다.
무사히 하산을 했고 우리콩 두부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고 바로 옆 새로 생긴 메가 커피에서 달달한 커피로 당 보충하고 북한산 우이역에서 아웃.
다음 산행은 10.19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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