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누군가의 영혼이
내 관절 속에 들어와 울고 있다
내게서 버림받은 모든 것들은
내게서 아픔으로 못박히나니
이 세상 그늘 진 어디쯤에서
누가 나를 이토록 사랑하는가
저린 뼈로 저린 뼈로 울고 있는가
대숲 가득 쏟아지는 소나기 소리
장마전선-이외수
오늘은 구로닭들의 산행날.
모처럼 서반어가 끌려서 산에 가는날이다. 그래서 접대용으로 백운산을 잡았다.
그래도 힘들어 하는 서반어. 지난번 종주때 힘들게 올라가던 백운산 정상이 오늘은 무척 가깝다.
진짜 이상하네.....
올라가는 길에 서반어네 부장이 마눌과 함께 올라오다 딱 걸렸다. 우리가 백운산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코스도 알겸 해서 뒤쫓아온거다.
아무튼 정상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만천가든의 닭백숙도 먹었다.
헌데 만천가든 옆 테이블의 두 남자.
기타를 빌려서 라이브로 노래를 한다.
실력은? 글쎄.....
산행기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고분재에서
올라가는 길의 급경사에서- 아이, 힘들어~~
정상에서 찍은 출석부-왼쪽부터 키키(174의 롱다리), 하스민, 강두부, 무수리, 박과일, 서반어
이름을 알려달라는 청탁을 받고 찍은 사진-뭘까?
작은 폭포가 우리 차지가 되다
만천가든 식당에서음악: Amy Sky - Soled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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