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이는곳: 2004. 9.5(일) 10:00 지축역
2. 누가 모였나: 서니, 심심이, 무수리, 이슬비
3. 어디로:북한산성매표소-행궁지-남장대지-의상능선-산성매표소
4. 날씨: 가을을 의심하게 했던 바람없던 무더운 날씨. 곡식은 잘 익겠다....
의상능선에 몇번 도전했으나 번번히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한 번도 못 간 심심이, 아작산과 산행경력이 짧아 역시 못가본 이슬비.
오늘 나오기로 한 마님, 방선배님, 그리고 무수리 동창 게스트.
헌데 다들 못 나온다고 아침에 연락이 왔다. 김 빠지네....
헌데 생각지도 못한 서니가 전화가 와 오늘 산행 가도 민폐 안되겠냐고 한다.
당근, 대 환영.
그래서 4명이 함께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지축역에 가니 항상 너무 일찍 온 심심이, 여기저기 배회를 하고 교재 못 산 이슬비 교재사러 가고.
서니가 좀 늦에 기다리다 10:10 노적사 절 봉고를 탔다.
헌데 산성매표소에서 다 내리란다. 엥?
감사가 나왔단다. 내려서 표 사고 입장해 도로 차를 타고 올라간다.
일요일에는 봉고도 위 주차장까지 못가고 초입에 식당이 몰려있는 곳 까지만 갈 수가 있단다.
하긴, 사람이 너무 많이 차 타고 가는 일도 좀 눈치가 보이긴 한다.
중성문
10:30 버스에서 내려 중성문 지나 걸어가는데 엄살과 달리 서니 맨 앞장을 서서 쉬지도 않고 가 쫓아가느라 힘들어 죽겄다.
비석거리에서 잠시 쉬면서 이슬비 무겁다며 벌써 캔 하나 딴다. 그래 할수없이 먹었다.
비석거리에서 잠시 쉬면서
잠시 쉬고 행궁지를 향해서 가는데 앞서던 심심이 아무래도 행궁지 지나친것 같단다.
엥? 안 그래도 다른 날에 비해 행궁지가 너무 멀어 이상하다 싶다.
이 코스는 일요일인데도 토요일보다도 호젓한것 같다. 더구나 여름꽃들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허나 산나리 파업(!)으로 찍어줄 사람이 없네.....
11:40 지나친줄 안 행궁지가 다행이 나왔다. 이 길 맞구나....
이곳에서 물을 뜨고 잠시 왕녀가 되어 쉬었다 올라간다.
서니, 역시 오랫만에 산행을 하는지라 오르막에 힘들어 한다.
허나 능선에 올라서서 보는 경치는 그 힘든것을 보상해 주고도 남는다.
전부터 의상능선 와 보고싶어 하던 서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와 본 곳이란다.
단지 처음~끝까지가 아니라 중간중간 끊어서 다녔나보다.
이 능선 처음인 심심이는 자긴 의상봉에서 찍은 사진도 있는걸 보니 아마 봐 본 곳 같단다. 엥?
남장대지 능선에서
12;20 남장대지 능선에 올라서니 비로서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곳도 이젠 많이 알려졌다. 다들 좋은곳은 알아가지고....
12:45 일단 의상능선에 들어서 첫번째 내리막을 내려섰다.(13:00)
이곳 공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밥, 초밥, 김밥을 먹고 공부도 하고 다시 일어선 시간이 13:40.
우린 안전하게 우회할 수 있는 길은 다 우회한다.
이쪽 능선도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졌다. 교행할 때는 기다려야 한다.
앞으로 진행할 수록 보여주는 북한산 속살에 다들 감탄을 한다.
이런 아기자기한 능선을 어디서 맛보랴......
나월봉?
홈피 꾸미느라 바쁜 이슬비 사진 찍으랴, 본인 독사진 찍히랴 바쁘다, 바빠....
의상능선이 원래 바람이 잘 부는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무덥고 바람도 안불고 진짜 덥다, 더워......
그래서 경치도 볼 겸, 땀도 식힐겸 널널하게 진행을 한다.
산행이 길수록 좋다는 서니와 이슬비.
다음엔 아래에서 위쪽으로 죽어라 올라와 봐야겠다. 얼마나 힘든가 함 알아보게.....
용혈봉 잘생긴 바위 앞에서
모처럼 독사진 잘 나온 두 사람
오늘 이슬비, 너무 잘한다. 신력인지, 실력인지....
무릎 약하다니 엄살인것 같다.
대장직 진작에 내 놓았지만 버벅대는 무수리에 비해 진도 너무 잘 나간다. 이러다 외부인사가 대장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지도?
제자여, 그만 하산하여라.....
사진빨 잘 나오는 데는 알아가지고....
두사람은 산뜻하게 올라간 곳을 못 올라가 버벅대 끌려 올라가고 있다?
14:10 부왕동 암문 지나고 용혈봉, 용출봉을 지나고 15;30 가사당 암문을 지나 15:40 의상봉에 드디어 섰다.
심심이, 여기 와 봤냐고 하니 아닌것 같단다.
비석이 없네... ㅎㅎ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하산을 하는데 이 시간에 올라오는 사람도 있어 궁금해 물어보니 의상봉만 하고 내려가는거란다.
드디어 의상봉에 서다
16:20 마지막 신라토기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하산 완료한 시간이 17:00.
오랫만에 백운식당이 궁금하다는 서니. 그래서 전화를 하니 매표소 앞에 차가 기다리고 있다.
백운식당(011-9040-7141)에 가서 맛있는 한방백숙을 먹고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신라토기 바위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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