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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사모와 태강릉 가기 (6/21)

로버트 브라우닝 한 해의 모든 숨결과 꽃은 벌꿀 한 봉지에 담겨있고 광산의 모든 경이로움과 풍요는 어느 보석의 중심에 박혀있고 바다의 온갖 빛과 그늘은 한 알의 진주 속에 맺혀있다 숨결과 꽃, 그늘과 빛, 놀라움과 풍요 그리고 -이것들보다 높은 곳에 있는-진실,  보석보다 더 빛나는 믿음,  진주보다 더 순수한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진실, 가장 순수한 믿음 -이 모든 것들이 한 소녀의 키스 속에 있었다 Summum Bonum  __Robert Browning(1812~1889) All the breath and the bloom of the year in the bag of one bee: All the wonder and wealth of the mine in the heart of one gem: I..

서울 둘레길 1일 2산 하기 (구파발역-증산역, 6/20)

신미나 헤어진 애인이 꿈에 나왔다   물기 좀 짜줘요 오이지를 베로 싸서 줬더니 꼭 눈덩이를 뭉치듯 고들고들하게 물기를 짜서 돌려주었다   꿈속에서도 그런 게 미안했다 코스개관: 구파발역 3번 출구-앵봉산-서오릉 고개-봉산-증산 체육공원-증산역 (더운날, 둘)  지난번 서울둘레길 불암산 구간이 짧지 않은데 무사히 끝낸 명화.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스탬프도 찍고 산행도 가능한 앵봉산으로 가기로.칼퇴근으로 갔는데도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늦었다.앵봉산 입구 공사중이던 캠핑장은 정비가 되어 등산로로 정비가 되어 깨끗하다.오늘 평일에 더운날이라 사람이 별로 안 보이고 한갖지다.초입 점심으로 싸 온 초밥을 마저 먹어 치우고 출발. 명화는 날씨가 날씨인지라 오르막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오늘도 초장엔 약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