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04년

동방불패와 함께 한 아작필승!(도봉산 9/19)

산무수리 2004. 9. 20. 10:42
1. 때: 2004.9.19(일) 10:00 도봉산역2. 산행지: 도봉산 자운봉 근처3. 누가: 서니,심심이,송죽,제비꽃당신,죽순, 헵번, 이슬비, 세일러마(정숙이), 무수리 그리고 동방불패(10명)4. 날씨: 쾌청5. 왜: 동방불패와의 만남을 위하여6. 뒷풀이: 이북손만두(2492-2545)아작산 멤버보다 더 열씨미 글을 올리는 동방불패.헌데 온라인 상에서만 본지라 치수(!)를 조정하고자 오늘 산행을 주선.더구나 뇌물을 받은 무수리, 심심이는 심리적 부담감까지 있다.왕초보 세일러마가 전날 전화가 왔다. 내일 가도 되냐고.차마 안된다고 말 못하겠다. 너, 그 복장으로 안되~~걱정마, 옷 샀어.신발은? 바닥 안 닳아서 괜찮아.....새벽 2시. 홈지기 못 온다는 문자. 거 기쁜 소식도 아닌데 잠까지 깨우네...마님 손님이 갑자기 오셔서 못 오신단다.전철을 타고 가는데 세일러마의 문자, 신발 천이 찟어져 어제 밤 나가 등산화도 샀단다.서니, 지금 출발하는데 괜찮냔다.연일 산행이 부담되고 할일도 무지 밀렸다는 쌍죽에게도 공갈 반, 협박 반 꼭 나와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왜? 불패에게 필승을 하기 위해 질과 양(!)으로 밀어 부치려고.....도봉산역에서 불패가 우리를 금방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사진하고 똑같다. 얼굴 때깔이 좀 검은것 빼고는......먼저 올라가고 우리팀 다 모여서 매표소 직전 에델바이스 매장 앞 파라솔 앞에서 만난 시간이 10:30.인사를 하고 산행 시작.도봉산장에서.....인물을 맞춰 보라고 하니 다 잘 맞추는데 가끔 얼굴 보이는 죽순, 서니, 세일러마만 모른다.중간에 물도 뜨고 화장도 고치고 커피를 대접한다는 도봉산장에 가는데 무지 덥다.도봉산장에 도착한 시간이 11:20.이곳에서 냉커피, 살구쥬스, 코코아를 대접받았다.헌데 나란히 앉은 이슬비와 불패 큰 눈에 쌍커풀까지. ]아무래도 닮은 꼴이다.헌데 헵번의 뒷말이 더 걸작이다.서로 기분나빠 할거란다.왜? 내심 본인이 더 낫다고 생각하므로.......산장 앞에서 한장원래 코스를 우이암쪽으로 갈까 했는데 우리 팀이 만장, 자운, 선인봉에 대한 개념이 잘 안 서는걸 보더니 그쪽으로 안내를 한단다.헌데 도봉산 사람, 진짜 많다.우리가 가는 길이 제일 사람 많은 코스로 가니 더 그렇긴 하다.천축사 마당에서. 오늘 출석부가 부실하다.12:00 천축사에 들려서 사진도 찍고 절을 한바퀴 둘러보고 불패는 설명을 해 주는데 성지순례 온것 같다.12:30 마당바위에 도착. 여긴 관악산 마당바위에 비하면 운동장바위다.이곳을 통과 해 주봉쪽으로 올라가다 비교적 한적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13:00 점심을 펼친다. 헌데 오늘 점심은 진수성찬이다.완전히 동방부페다~~~(서니가 사이트에 가끔 들어오는 관계로.... 진짜 이런 부페집이 있단다.)산에 오는 한 무수리 점심을 채금 진다는 세일러마, 죽순의 맛있는 반찬이야 이미 공인된거고.거기에 오늘은 헵번도 도시락을 싸 왔는데 그 반찬솜씨도 만만치 않다.오늘 교재는 무수리의 한계령 막걸리.아비규환이 사 온 막걸리 몰래 한 통 퍼 왔다.왜? 맛있는건 알아가지고.......밥에, 김밥에, 초밥에 너무 많아 밥과 반찬이 남았다.이걸 송죽이 한 그릇에 다 비볐다. 그리고 허리 작은 순서부터 돌려가면서 한 숟갈씩.사이즈? 제비꽃이 보면 치수 바로 나온다.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다.그래서 남기지 않고 깨끗히 다 비웠다.주봉의 모습14:00 주봉이 잘 보이는 바위에 우리팀을 안내해 준다.바로 앞에 주봉이 있고 멀리 만장봉이 보인다. 사람들이 많이 올라간 바위는 뜀바위다.이곳을 우회하고 자운봉 앞 신선대 우회로에서 잠시 조망.(14:30)신선대 앞에서신선대에 올라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오늘 세일러마, 진짜 너무 수고한다.헌데 이런 세일러마를 챙겨주는 동방불패는 더 수고한다.다들 오늘의 가이드는 진짜 재색을 겸비했다는데 만장일치 합의를 보았다.이런 가이드의 가이드를 받는 세일러마는 복도 많다~~자운봉의 모습도봉 주능선의 조망14:40. 자운봉 옆으로 하산을 한다. 사람 진짜 많다.세일러마, 좀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너무 잘 내려온다.만장봉을 조망하며 널널하게 놀고있다웃음의 세가지 타입만장봉에서 하강을 하려는 사람들15:00. 만장봉과 자운봉 조망이 잘 되는 바위에 우릴 안내한다.진짜 한적하고 경치도 너무 좋다.이곳에서 한참 놀고 있는데 머리 허연 젊은오빠가 클라이밍을 마치고 내려온다.불패, 연세 지긋하다고 말했다 혼났다.우리 팀 보고 8:2 라며 한 아자씨 부러워하며 은근히 따라 붙으려고 한다.거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도봉산 구조대 앞에서16:30. 도봉산 구조대앞 도착.이곳에서 불패 백으로 커피까지 한잔 얻어 마셨다.헵번은 이곳 삽살개 세이브와 노느라 바쁘다. 개도 보는 눈이 있어서 헵번이 가려니까 다리를 안 잡고 매달리다 삐져 돌아눕는다.하마트면 이슬비 마눌 뺏길 뻔 했다.구조대에서 보이는 선인봉의 모습이곳부터는 비교적 널널한 길이다. 그동안 거의 혼자 앞장 서다시피 한 심심이, 이제라도 점수를 만회한다고 갑자기 세일러마를 챙긴단다.아무튼 시간에 쫓기지 않고 도봉산 조망을 맘껏 하니 좋긴 좋다.오늘 가이드, 멤버, 코스, 날씨, 음식까지 다 좋다고 하니 세일러마도 아주 좋았단다.17:00 하산완료.뒷풀이 장소를 안내해 달라고 하니 잘 아는 만두집이 있단다.아싸, 만두다~~매표소에서 도봉산역 가는 골목길 목욕탕 바로 앞의 이북손만두(3492-2545).불패와 같이 오니 만두도 덤으로 하나씩 더 주고 서비스로 전까지 나온다.이곳에서 성당 삼총사(죽순, 송죽, 제비꽃)은 저녁미사를 보러 가고 와서 밥 해 줄때까지 밥 안 먹는다는 가족의 항의때문에 세일러마도 먼저 일어났다.나머지 사람들 이야기 하는데 헵번의 시어머니 간병기 이야기를 듣다 이슬비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쏟고.그걸 위로하는 동방불패.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진짜 난감~~~갈 길이 멀어 전철을 타고 오는데 송죽의 전화.미사 끝나고 나오는데 솔밭가든에서 나오는 음악과 분위기 너무 좋단다.혹시나 우리가 있으면 같이 놀자고 전화했단다.내심 등산실력이 아주 좋을거라 생각한 불패는 의외로 워킹실력은 좀 약한가보다.그래서 심심이는 좀 실망인것 같다. 클라이밍은 과연 잘 하시나? ㅎㅎㅎ초대해 준 동방불패님, 감사합니다.가끔 함께 산행 할 기회가 있겠죠?오늘의 베스트는 당근 세일러마. 힘들 텐데도 내색 안하고 열씨미 따라오느라 애썼다.즐거운 산행. 이하동문?사족-사진작업에 잘못됐나 사진 몇장이 증발?특히나 출석부가 영 부실.사진 찍을때 마다 도망가는 심심이는 찾기 힘들거다....Question Of Color / Rappers Against Rac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