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이슬비가 제일 먼저 일어나 우리를 깨운다.
부랴부랴 어제 남은 밥과 햇반 두개를 끓여서 국 하나를 끓여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바람꽃이 준비 한 누룽지에 물을 끓여서 보온 도시락에 싸고 커피도 두병 준비한다.
어제 들고 온 물이 대피소 안에서도 덜 녹았다.
어제가 진짜 춥긴 추웠나보다.
우린 2층이라 난방이 위로 올라와서인지 추운지 모르고 잘 잤다.
서둘러도 출발을 하니 7:00.
무수리 오른쪽 아이젠 한 발등이 아파 아이젠을 한쪽은 하지 않고 가기로 한다.
랜턴도 필요없이 어둠이 가시고 여명의 모습이 아름답다.
우리가 제일 먼저 길을 나서나 보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늘 장터목에서 자고 내일 일출을 보는 모양이다.
우리는 오늘 하산해야 하니 갈 길이 바쁘다.
아침엔 바람이 불더니 어제보다는 날이 풀린것 같다.
어제 이슬비의 고도계 온도가 영하 22도 까지 떨어졌단다.
춥긴 추웠지만 그 정도로 춥지 않아 온도계가 고장이 난건 아니냐고 했다.
선비샘에 도착하니 물이 나오는데 얼어서인지 조금씩 밖에 안나와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도 아비규환 기다렸다 물 한병 받아 뒤쫓아 온다.
선두는 무수리가 선다.
왜? 이슬비는 자꾸 딴 길로 가니까...
그리고 이슬비는 사진 찍느라 너무 바쁘다.
오랫만에 무거운 배낭을 져서인지 바람꽃 산행속도가 조금 늦어 후미가 되어 온다.
어제 연하천 가는 길 보다는 오늘 세석 가는 길이 힘이 덜든다.
자고 나 힘이 비축된 건지, 날씨 덕분인지 모르겠다.
햇살에 비치는 눈은 어찌 그리 어여쁘지 모르겠다.
칠선봉을 지나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 가니 오늘 처음 사람을 만났다.
덕분에 모처럼 네명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세석이 나타날때가 됐는데 안 보이더니 영신봉이 보이더니 멀리 세석이 보인다.
10:20 세석 도착.
이곳 시설 좋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샘터로 내려가 이도 닦는다.
헌데 두사람이 샘터에 간 사이에 두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알고 보니 먼저 출발한 줄 알고 부랴부랴 가는 중이란다. 그것도 백무동쪽으로....
다시 샘터로 내려가 물을 받아서 간다. 오늘 점심을 먹기로 한 장터목도 물이 얼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럭저럭 지체하다 보니 11:00 세석 출발.
여름에 세석에서 촛대봉을 올라가려면 왜 그리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헌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11:20 촛대봉에서
바람꽃은 특히나 오르막에서 영 힘이드는지 자꾸 뒤로 처진다. 그 덕(!)에 이슬비는 널널하게 사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좋단다.
촛대봉을 지나 연하봉 가는 길의 내리막의 눈꽃터널은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춥지 않으면서 설경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오늘 날씨가 나빴더라면 천왕봉 가는 길이 얼마나 멀었을까....
12:20 연하봉 도착.
날씨도 좋고 조망도 너무 좋다.
연하봉을 지나면 장터목이 가까워진거라 기분이 좋다.
헌데 가는 길의 아주 잘생긴 나무의 눈와의 어우러짐이 한장의 카드가 되네.
사진을 찍으려고 들어가니 무릎까지 빠진다.
우와~~
아비규환, 사진 찍으라니 아예 뛰어 들어가 눕는다. 그래서 우리들도 다 들어가 눈에 누워 보았다.
기분? 아주 좋았다. 누워서 보는 지리산 진짜 좋았다.
장터목이 가까워 올 수록 고사목도 많아져 눈도 즐겁도 마음도 즐겁다.
왜? 그만큼 천왕봉이 가까워지니까....
12:50 장터목 도착.
장터목도 사람이 없어 아주 한적하다. 여름과는 진짜 대조적이다.
이곳에서 라면을 하나 끓여 누룽지밥을 기분좋게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물을 끓여 커피를 새로 한통 타 가지고 천왕봉으로 가져갈 준비를 한다.
이슬비가 제일 먼저 일어나 우리를 깨운다.
부랴부랴 어제 남은 밥과 햇반 두개를 끓여서 국 하나를 끓여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바람꽃이 준비 한 누룽지에 물을 끓여서 보온 도시락에 싸고 커피도 두병 준비한다.
어제 들고 온 물이 대피소 안에서도 덜 녹았다.
어제가 진짜 춥긴 추웠나보다.
우린 2층이라 난방이 위로 올라와서인지 추운지 모르고 잘 잤다.
서둘러도 출발을 하니 7:00.
무수리 오른쪽 아이젠 한 발등이 아파 아이젠을 한쪽은 하지 않고 가기로 한다.
랜턴도 필요없이 어둠이 가시고 여명의 모습이 아름답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60)s F2.8
[Canon] Canon IXY
DIGITAL 50 (1/50)s F2.8
여명우리가 제일 먼저 길을 나서나 보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늘 장터목에서 자고 내일 일출을 보는 모양이다.
우리는 오늘 하산해야 하니 갈 길이 바쁘다.
아침엔 바람이 불더니 어제보다는 날이 풀린것 같다.
어제 이슬비의 고도계 온도가 영하 22도 까지 떨어졌단다.
춥긴 추웠지만 그 정도로 춥지 않아 온도계가 고장이 난건 아니냐고 했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200)s F2.8
선비샘에서선비샘에 도착하니 물이 나오는데 얼어서인지 조금씩 밖에 안나와 받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도 아비규환 기다렸다 물 한병 받아 뒤쫓아 온다.
선두는 무수리가 선다.
왜? 이슬비는 자꾸 딴 길로 가니까...
그리고 이슬비는 사진 찍느라 너무 바쁘다.
오랫만에 무거운 배낭을 져서인지 바람꽃 산행속도가 조금 늦어 후미가 되어 온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322)s F5.6
날씨가 맑아서 조망이 좋다어제 연하천 가는 길 보다는 오늘 세석 가는 길이 힘이 덜든다.
자고 나 힘이 비축된 건지, 날씨 덕분인지 모르겠다.
햇살에 비치는 눈은 어찌 그리 어여쁘지 모르겠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500)s F2.8
칠선봉에서칠선봉을 지나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 가니 오늘 처음 사람을 만났다.
덕분에 모처럼 네명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322)s F5.6
모처럼 다같이 찍은 사진[Canon] Canon IXY
DIGITAL 50 (1/400)s F2.8
환상적인 경치세석이 나타날때가 됐는데 안 보이더니 영신봉이 보이더니 멀리 세석이 보인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400)s F5.6
10:20 세석 도착.
이곳 시설 좋은(!)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샘터로 내려가 이도 닦는다.
헌데 두사람이 샘터에 간 사이에 두사람이 보이질 않는다.
[OLYMPUS
OPTICAL CO.,LTD] C300Z,D550Z (1/50)s iso60 F2.9
세석 취사장알고 보니 먼저 출발한 줄 알고 부랴부랴 가는 중이란다. 그것도 백무동쪽으로....
다시 샘터로 내려가 물을 받아서 간다. 오늘 점심을 먹기로 한 장터목도 물이 얼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이럭저럭 지체하다 보니 11:00 세석 출발.
여름에 세석에서 촛대봉을 올라가려면 왜 그리 힘들었는지 모르겠다. 헌데 이번에는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625)s F5.6
11:20 촛대봉에서
바람꽃은 특히나 오르막에서 영 힘이드는지 자꾸 뒤로 처진다. 그 덕(!)에 이슬비는 널널하게 사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좋단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625)s F2.8
환상적인 눈꽃터널촛대봉을 지나 연하봉 가는 길의 내리막의 눈꽃터널은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춥지 않으면서 설경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
오늘 날씨가 나빴더라면 천왕봉 가는 길이 얼마나 멀었을까....
[Canon] Canon IXY
DIGITAL 50 (1/1000)s F5.6
연하봉 가는 길12:20 연하봉 도착.
날씨도 좋고 조망도 너무 좋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1000)s F5.6
연하봉에서의 멋진 조망연하봉을 지나면 장터목이 가까워진거라 기분이 좋다.
헌데 가는 길의 아주 잘생긴 나무의 눈와의 어우러짐이 한장의 카드가 되네.
사진을 찍으려고 들어가니 무릎까지 빠진다.
우와~~
[Canon] Canon IXY
DIGITAL 50 (1/1000)s F5.6
카드사진아비규환, 사진 찍으라니 아예 뛰어 들어가 눕는다. 그래서 우리들도 다 들어가 눈에 누워 보았다.
기분? 아주 좋았다. 누워서 보는 지리산 진짜 좋았다.
[Canon] Canon IXY
DIGITAL 50 (1/1428)s F5.6
[Canon] Canon IXY
DIGITAL 50 (1/1250)s F5.6
저 눈밭에 사슴들?[OLYMPUS
OPTICAL CO.,LTD] C300Z,D550Z (1/500)s iso60 F5.6
[OLYMPUS
OPTICAL CO.,LTD] C300Z,D550Z (1/769)s iso60 F5.6
동심으로 돌아가다?[OLYMPUS
OPTICAL CO.,LTD] C300Z,D550Z (1/769)s iso60 F5.6
장터목 가는 길에 부쩍 많이 보이는
고사목들장터목이 가까워 올 수록 고사목도 많아져 눈도 즐겁도 마음도 즐겁다.
왜? 그만큼 천왕봉이 가까워지니까....
[Canon] Canon IXY
DIGITAL 50 (1/200)s F7.1
장터목에서 다 같이...12:50 장터목 도착.
장터목도 사람이 없어 아주 한적하다. 여름과는 진짜 대조적이다.
이곳에서 라면을 하나 끓여 누룽지밥을 기분좋게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물을 끓여 커피를 새로 한통 타 가지고 천왕봉으로 가져갈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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