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철훈(1959~ )
어디 세월뿐이랴, 목숨뿐이랴
노래도 강물도 가락도 그대도
저 태양을 두고 떠날 것이기에
창 밖을 내다보는 여자가 오늘이 괴롭고
오늘은 가로수의 오후가 나에게 중요하고
그런 날은 세상의 모든 술잔들이
나를 향할 것이니
세상을 다 바라볼 필요는 없으리
다만 그때 상처 하나 입을 열어
오늘을 오늘답게
오늘을 오늘로써 중얼거리기라도 한다면
우리는 모두 썩은 얼굴을 하고서도
그것을 받아먹을 것이요
말귀 알아듣는 몇몇은
눈물이라도 글썽거릴 것이니
그런 날은 세상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겠네
시간은 시곗바늘로 대표되는 등질적(等質的) 실재인 객관적 시간과, 내면의 심리상태에 따라 늘어나거나 가속되는 혹은 강화되거나 약화되는 주관적 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간이 중요한 것은 삶과 죽음을 포합하며 존재, 실존, 초월, 영원, 역사 등의 의미와 관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데거는 인간이란 ‘내던져진 존재’이자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이므로 시간을 인식하고 ‘본래적 자아’와 상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로 흘러간 ‘나’는 더 이상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기억 속에만 존재할 뿐 ‘나’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현재와 무엇을 위한 미래가 있을 뿐이다. 오늘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의 현재이며 미래의 현재이다. 인간은 죽는다. 그러기에 오늘을 오늘답게 살고 오늘을 오늘로써 사는 것이 죽음으로부터 질시 받는 길일 것이리라. <박주택·시인>
어디 세월뿐이랴, 목숨뿐이랴
노래도 강물도 가락도 그대도
저 태양을 두고 떠날 것이기에
창 밖을 내다보는 여자가 오늘이 괴롭고
오늘은 가로수의 오후가 나에게 중요하고
그런 날은 세상의 모든 술잔들이
나를 향할 것이니
세상을 다 바라볼 필요는 없으리
다만 그때 상처 하나 입을 열어
오늘을 오늘답게
오늘을 오늘로써 중얼거리기라도 한다면
우리는 모두 썩은 얼굴을 하고서도
그것을 받아먹을 것이요
말귀 알아듣는 몇몇은
눈물이라도 글썽거릴 것이니
그런 날은 세상이
하나도 불쌍하지 않겠네
시간은 시곗바늘로 대표되는 등질적(等質的) 실재인 객관적 시간과, 내면의 심리상태에 따라 늘어나거나 가속되는 혹은 강화되거나 약화되는 주관적 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 시간이 중요한 것은 삶과 죽음을 포합하며 존재, 실존, 초월, 영원, 역사 등의 의미와 관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데거는 인간이란 ‘내던져진 존재’이자 ‘죽음으로 향하는 존재’이므로 시간을 인식하고 ‘본래적 자아’와 상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로 흘러간 ‘나’는 더 이상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기억 속에만 존재할 뿐 ‘나’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현재와 무엇을 위한 미래가 있을 뿐이다. 오늘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과거의 현재이며 미래의 현재이다. 인간은 죽는다. 그러기에 오늘을 오늘답게 살고 오늘을 오늘로써 사는 것이 죽음으로부터 질시 받는 길일 것이리라. <박주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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