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야기

황샘 사진으로 본 킬리만자로 5

산무수리 2014. 1. 25. 19:00

심장이 아프다 - 김남조(1927~ )

“내가 아프다”고 심장이 말했으나
고요가 성숙되지 못해 그 음성 아슴했다
한참 후일에
“내가 아프다 아주 많이”라고
심장이 말할 때
고요가 성숙되었기에
이를 알아들었다

(중략)

심장이 이런 말도 한다
그리움과 회한과 궁핍과 고통 등이
사람의 일상이며
이것이 바수어져 물 되고
증류수 되기까지
아프고 아프면서 삶의 예물로
바쳐진다고
그리고 삶은 진실로
이만한 가치라고



1953년 첫 시집 『목숨』을 선보인 지 꼭 60년 만인 지난해 펴낸 17번째 신작시집 표제시. 6·25전란 중 피란지 부산에서 펴낸 첫 시집에선 전쟁으로 온 산하에 널브러진 ‘목숨’들이 화두였는데, 그 뒤로 60여 년을 잘 살아내고 시를 쓰다 보니 ‘심장이 아픈 것’이 바로 그 목숨의 성숙한 속내요 가치였다는 것. 그래요. 어찌 성취와 기쁨만이 우리네 인생이겠습니까. 맨 밑바닥 고통의 삶이 있기에, 그리움과 회한과 궁핍이 있기에,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심장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 목숨값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순정한 마음으로 “사랑하리, 사랑하라” 가르쳐온 우리 사회와 시단의 최고 원로 시인의 ‘심장이 아프다’는 말에 조금의 고통도 참지 못하고 주위를 원망하곤 하는 이내 목숨도 아연 숙연해지네요. <이경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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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만야라에서 입장을 기다리며...


 드디어 입장


 

 드디어 사파리 뚜껑을 열다...


 

 피크닉 장소에서 점심 식사


 개미탑


 

 목 빼야 보이는 기린


 흰 원숭이


 

 

 

 원숭이가 지천이라 징그럽다


 여길 떠나며 얼마가 기뻤는지...


 레이크 만야라 호텔-들어서는데 수박쥬스와 물수건을 준다


 모처럼 호텔 다운 부페식당에서


 밤 나들이. 이날 저녁 비가 제법 내렸다


 노느니 심리검사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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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을 떠나며...


 

 

 웅고롱고 전망대


 

 

 사파리 차에서 포즈 취하기


 

 애들 때는 싸우면서 크는거란다...


 누우-영어로는 와일드 비스트라나? (미녀와 야수의 야수의 모델이라고 한다)


 누우떼 옆의 하이에나 한마리


 사냥은 안하고 길가에 누워있다 일어난 암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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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루샤 시내 쇼핑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