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아프다 - 김남조(1927~ )
“내가 아프다”고 심장이 말했으나
고요가 성숙되지 못해 그 음성 아슴했다
한참 후일에
“내가 아프다 아주 많이”라고
심장이 말할 때
고요가 성숙되었기에
이를 알아들었다
(중략)
심장이 이런 말도 한다
그리움과 회한과 궁핍과 고통 등이
사람의 일상이며
이것이 바수어져 물 되고
증류수 되기까지
아프고 아프면서 삶의 예물로
바쳐진다고
그리고 삶은 진실로
이만한 가치라고
1953년 첫 시집 『목숨』을 선보인 지 꼭 60년 만인 지난해 펴낸 17번째 신작시집 표제시. 6·25전란 중 피란지 부산에서 펴낸 첫 시집에선 전쟁으로 온 산하에 널브러진 ‘목숨’들이 화두였는데, 그 뒤로 60여 년을 잘 살아내고 시를 쓰다 보니 ‘심장이 아픈 것’이 바로 그 목숨의 성숙한 속내요 가치였다는 것. 그래요. 어찌 성취와 기쁨만이 우리네 인생이겠습니까. 맨 밑바닥 고통의 삶이 있기에, 그리움과 회한과 궁핍이 있기에,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심장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 목숨값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순정한 마음으로 “사랑하리, 사랑하라” 가르쳐온 우리 사회와 시단의 최고 원로 시인의 ‘심장이 아프다’는 말에 조금의 고통도 참지 못하고 주위를 원망하곤 하는 이내 목숨도 아연 숙연해지네요. <이경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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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만야라에서 입장을 기다리며...
드디어 입장
드디어 사파리 뚜껑을 열다...
피크닉 장소에서 점심 식사
개미탑
목 빼야 보이는 기린
흰 원숭이
원숭이가 지천이라 징그럽다
여길 떠나며 얼마가 기뻤는지...
레이크 만야라 호텔-들어서는데 수박쥬스와 물수건을 준다
모처럼 호텔 다운 부페식당에서
밤 나들이. 이날 저녁 비가 제법 내렸다
노느니 심리검사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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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떠나며...
웅고롱고 전망대
사파리 차에서 포즈 취하기
애들 때는 싸우면서 크는거란다...
누우-영어로는 와일드 비스트라나? (미녀와 야수의 야수의 모델이라고 한다)
누우떼 옆의 하이에나 한마리
사냥은 안하고 길가에 누워있다 일어난 암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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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샤 시내 쇼핑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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