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퇴근 후 서락 리지산행을 계획했으나.출발 당일 이런 저런 사정으로 무산. 올 여름 설악산 무산이 벌써 2번째...
그나마 연중행사를 못하나보다.
토욜 공익 근무했던 종수씨 결혼식이라고 혼자 가기 그렇다고 같이 가자 고천사 연락이 왔다.
주말 아무 건수도 없는데 불러주어 기쁜 맘으로 참석한 결혼식은 호텔 결혼에 축가는 공연 수준으로 멋지다.
저녁도 아주 근사하게 잘나와 모처럼 코스요리 먹고 집에 가다 내일 모하냐고 하니 스케줄 하나가 빵구 나 별 일이 없다고 해 북한산 가기로 해 경복궁역에서 10시 만났다.
이북5도청에서 내려 금선사 옆으로 올라가는데 기운이 너무 없다. 지난 일욜 잔차 타며 헤매고 월욜 탁구칠 때도 힘들어 뛸 수가 없는게 지리산 후유증만은 아닌것 같다.
고천사도 만만치 않게 헤매고 많이 쉬고 쉬며 간식 먹고 무사히 주능선에 올라가 응봉능선 하산할까 하다 천천히라도 일단 문수봉을 넘었고 대남문에사 구기동 하산하기 보다는조금 더 가 평창동으로 하산하기로 했는데 기억보다 훨씬 더 많이 가 조금 당황.
아무튼 지리한 하산길을 지나 무사히 하산하니 거의 5시간이 걸렸는데 무사히 산행 마친것만 해도 진짜 기뻤다.
차 타는곳까지 고급 주택가를 걸어내려 와 빙수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일단 약속을 해야 주말에 게으름 피지 않는다는데 동의하면서도 전철역 가는 버스에서 교대로 졸아 하마트면 못 내릴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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