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날개 달린 것
-에밀리 디킨슨(1830~1886)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의 횃대에 앉아
가사 없는 노래 부르네
그치지 않는 그 노래
모진 바람 불 때 제일 감미로워라
많은 사람 따뜻이 감싸준
그 작은 새 당황케 할 수 있다면
폭풍은 분명 마음 아프리
나는 가장 추운 땅에서도
가장 낯선 바다에서도 그 노래 들었네
하지만 아무리 절박해도 희망은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희망의 노래에는 가사가 없다. 내용 없는 힘이라는 데 희망의 신비가 있다. 눈길이나 손길이 말없이도 위로를 주는 것과 같다. 새의 노래는 시련 속에서 더 감미롭고 폭풍에도 지워지지 않는다. 희망은 왜 날개 달린 것인가. 모든 고통과 절망의 지대로 날아가야 하니까. 그 새는 왜 빵 한 조각 청할 겨를이 없나.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가 먼저 다급히 청하니까. <이영광·시인·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
-에밀리 디킨슨(1830~1886)
희망은 날개 달린 것
영혼의 횃대에 앉아
가사 없는 노래 부르네
그치지 않는 그 노래
모진 바람 불 때 제일 감미로워라
많은 사람 따뜻이 감싸준
그 작은 새 당황케 할 수 있다면
폭풍은 분명 마음 아프리
나는 가장 추운 땅에서도
가장 낯선 바다에서도 그 노래 들었네
하지만 아무리 절박해도 희망은 내게
빵 한 조각 청하지 않았네
희망의 노래에는 가사가 없다. 내용 없는 힘이라는 데 희망의 신비가 있다. 눈길이나 손길이 말없이도 위로를 주는 것과 같다. 새의 노래는 시련 속에서 더 감미롭고 폭풍에도 지워지지 않는다. 희망은 왜 날개 달린 것인가. 모든 고통과 절망의 지대로 날아가야 하니까. 그 새는 왜 빵 한 조각 청할 겨를이 없나.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가 먼저 다급히 청하니까. <이영광·시인·고려대 문예창작과 교수>
오전 출근했다 오후 번개산행에 미녀3총사와 관악주민 경호샘이 참석.
관악문화원 뒤로 올라가 칼바위 능선 우회했다 서울대 입구로 내려오다 무장애길 돌아 계곡끼고 하산해다 청룡산까지 찍고 완산정에서 콩나물해장국 맛있게 먹고 집으로. 저녁은 자기 구역이라고 경호샘이 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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