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외.../2019일기

철사모 비타민H 채우기 (8/25, 국립현대미술관)

산무수리 2019. 8. 28. 21:33

<별>

 

임보

 

 

어둠을 탓하지 말라

모든 빛나는 것들은

어둠의 어깨를 짚고

비로소 일어선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들이 더 반짝이듯

그렇게

한 시대의 별들도

어둠의 수렁에서 솟아오른다



 





철사모 만나는 날.

원래계획은 인덕원역에서 11시에 만나 에버그린의 끝내주는 돈가스를 먹기로 했는데 일욜은 쉰다고...

11시10분 대공원에서 만나 셔틀버스타고 국립현대미술관 가기.

관람을 목적으로 간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일반 전시는 무료인데 특별전을 보기 위해 3000원 표 경로 2명 빼고 구입.



밥부터 먹고 시작한단다.

미술관 내 식당에서 파스타, 피자, 카레볶음밥 등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고 맛도 괜찮은 밥을 먹다.

차는 관람 하다 보는걸로.....











 

일단은 상설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그리고 중정에 나가 한참 놀고 입씨름 하고..

도서관이면 진작 쫓겨났을 거라고...


모래로 만든 작품















오늘의 하이라이트 곽인식 100주년 기념전.

초기 작품과 후기 작품이 너무 다른 작가다.

이런건 우리도 만들 수 있을법한 작품도 있었고 화가인데 서예도 아주 잘 쓴다.

자꾸 작품에 가까이 간다, 만지지 마라..

시골 어르신 상경한걸로 보이나? 그 정도는 아닌데..... 과잉진압?















젊은 작가들의 실험성 있는 작품들은 나름 신선하고 좋았다.

특히나 물침대에서 관람하는 작품은 정말이지 좋았다. 잠들까봐 못 누웠다는 산양.




차 마시며 세트 메뉴로 와플까지 시켜먹고 이번엔 미술관 새로 들어온 작품 전시라고 한다.



















 



고전적 작품도 있었고 실험적 작품도 있었고 아무튼 여산 덕분에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 나름 보람찬 날이었다.






 

 


여산 왈, 햇볕 받으며 비타민D도 만들었고 오늘은 특히나 비타민H를 만들었단다.

비타민H? 처음 듣는데?

Hall & House?

음악회, 전시회, 영화관람 등을 해서 만드는 비타민이란다.


나갈땐 걸어 나가기로 하고 대공원 호수 둘레를 걷는데 중간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들어가니 넓지는 않은데 제법 그윽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이곳에서 한참 이야기 하고 간식 먹고 놀다 나오는데 배가 안 고픈데도 막걸리 타령하는 회장님과 산양때문에 들어간 집에서 배가 안 고픈데도 부추전, 파전, 도토리묵에 라면까지....

배 안고픈거 맞아? ㅎㅎ

9월 모임은 회장님댁 결혼식에서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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