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에게>
이창건
몰랐다
정말 몰랐다
손으로는 예쁘게 가을 산 칠하고 있지만
바싹바싹 타는 입술과
야위어만 가는 속마음은
정말 몰랐다
단풍나무야 미안하다
10시 서대문역에서 넷이 만나다.
리사와 장공주는 초면이다. 하늘이 자긴 왕비라고...
마을버스 기다리느니 걸어서 안산 자락길로 가기.
오늘 행사중 단체 팀이 몇팀 있어 북적거린다.
걷고 이야기 하고 차마시고 간식먹고 봉수대 정상 찍고 홍제역 고은 초등학교로 하산.
가성비 좋은 식당에서 동태찜 먹었는데 맛이 좋다.
밥까지 볶아 먹고 차 마시고 이야기 나누고 시간 되는데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함께 걷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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