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2020산행

맞춤 산행 북한산 도전하기 (4/25)

산무수리 2020. 4. 26. 21:52

<선물>

 

나태주

 

받는 것은 될수록 줄여서 받고

주는 것은 될수록 늘려서 주리

그대 내게 주시는 것

비록 작더라도

큰 상으로 알고 받겠으니

내가 주는 것 비록 크더라도

작은 별로 바꾸어 받으시라



불광역-둘레길8코스-불광중-기자촌입구-향로봉-진관사

































오늘은 하늘과 둘에 산에 가는 날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일단 불광역에서 만나 지난번 다음 구간인 8코스를 걷다 연신내에서 가던 향로봉 가는 길로 가기로 했다.

연신내에서 가는것보다 조금 더 길었고 바람이 불어 날이 쌀쌀하다.

무사히 ㅈ 바위를 올라갔고 향로봉까지 무사히 올라갔다.

하늘이 예전에 비해 두려움도 많이 없어졌고 쌍 스틱도 조금 더 편안하게 쓰는데 그래도 난코스에서는 온몸산악회 모드가 된다.

오늘 단체팀이 유난히 많아 군데군데 양보하며 가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진관사 계곡길로 하산하는데 기억보다 험한 코스가 많았고 거리도 멀었다.

나도 힘든데 하늘은 정말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색 하지 않고 무사히 하산하니 정말이지 고맙고 미안하고...

산에서 떡과 김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은지라 진관사 찻집에서 단팥죽으로 뒷풀이 대신하기.

북한산이 이렇게 멋진 산인지 몰랐다면서도 다음엔 좀 순한 코스로 가자는 하늘.

연구 좀 해야겠다. 어디로 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