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분꽃>
윤갑수
미소 짓네
분꽃이 바람 타고
춤추네
하얀 꽃잎
청하게 하늘 향해
나불대니
꽃밭에
어둠을 깨워 꽃 세상을
만드네
코스개관: 양재역 10번 출구-4432 버스로 옛골시작-성남누비길 7구간 시작-인릉산-신천동(서울공항)-세곡천-탄천-복정역
나름팀이 산에서 둘레길로 내려온것 같다. 산행을 하면 실력이 늘어야 하는데 나이 탓인지 아무튼 다들 산을 겁내 해 오늘 인릉산을 가기로 했다.
청계산입구역에서 가는 인릉산은 길이 너무 그지같기에 옛골로 올라가기로 했다. 전에 하산할때 보다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는데 단체 우리 말고 2팀이 더 있었다.
초장 다른팀을 피할겸 쉬면서 커피, 샌드위치 먹었고 정상 직전 길거리에 앉아 한참을 쉬고 올라가니 바로 정상이네?
정상은 땡볕이라 사진만 찍고 누비길 이정표를 따라 걷는데 그늘이고 한갖져서 좋다.
벤치가 있어 쉬며 간식을 먹는데 오다 본 고글 낀 개 2마리가 되돌아 온다. 고글을 왜 꼈냐 하니 안충이 눈에 들어와 수술을 받아 처음엔 양파망을 하고 다니다 다행히 고글을 구해 끼고 다닌다고......
쉬기 좋은 정자까지 만나 또 쉬었다 7구간 끝은 복정역인데 거기까지 굳이 갈 필요가 없어 하산하는 길 롯데타워와 하늘이 너무 예쁘다. 오늘 하늘이 예쁘다고 해 우리 하늘이 더 예쁘다 했다.
무사히 길을 만났고 서울공항 앞 막국수집에서 막국수를 먹고 차를 마시려는데 찻집이 다 폐업.
오늘 산행도 짧은지라 조금 걸어가보니 천변 걷는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세곡천이다. 수서역을 목표로 걷다 보니 징검다리 건너편이 누비길 이정표가 보인다. 수서보다는 복정이 가까울것 같다 세곡천을 건너니 더 넓은 탄천이 나온다. 탄천 징검다리를 건너니 잔차길을 만난다.
여기서 무작정 화살표를 따라 걸으니 성남과 송파 경계선이다. 복정역 가는길을 물어 탄천에서 나오니 이 길이 누비길 정코스다.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복정역인데 역시나 찻집이 없어 2차를 포기하고 8호선, 분당선 각자 나누어 타고 집으로~
다들 백수인지라 평일 산에 갈까 했는데 월화는 에인절고가, 수는 리사가 목금은 하늘이 스케줄이 있다고...
퇴직하면 이렇게 스케줄 잡아야 하는거야? 장공주와 나만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한바탕 웃고 토욜에 계속 산에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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