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바기>
오은주
개미를 주시한다, 산 하나를 업고 가는
꿈을 향해 걸어가면 벼랑도 사뿐할까
등짐에 고이 올려진 한결같은 저 행보
코스개관: 용마산역 2번 출구-용마폭포공원-용마산-아차산-아차산 생태공원-광나루역 (10:30~15:30, 따뜻한 겨울날. 넷)
원래 목욜이 정기 산행일인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12월 산행은 일단 다 수욜로 바뀌었다. 모처럼 명숙샘도 참석 해 완전체가 되어 용마산역에서 만나 산행 시작. 용마산으로 하산은 해 봤지만 올라온 것은 처음인것 같다.
용마폭포공원으로 올라가 이리저리 헤매다 중랑둘레길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는 데크길을 피해 능선길로 가다 아뜨거 하며 다시 데크를 넘어오는 생쇼를 한번 하고 놀며 쉬며 걸으며 대화의 광장 꽃피우기. 오늘 날이 더워 한껍데만 입고 산행을 해도 전혀 춥지 않은 그런 날씨.
역시나 영업담당 명숙샘이 오니 대화가 풍성하다.
정상 인증샷 하고 헬기장에서 차와 샌드위치 먹고 아차산으로 조금씩 고도가 내려간다. 용마산에서는 북한산 조망이 된다면 아차산쪽에서는 한강 조망이 근사하다.
이쪽은 야경이 좋다하니 그럼 야간산행 하자는 명숙샘. 빵구도 제일 잘 내면서 약속도 참 잘한다.
마지막 쉬며 과일먹고 계단을 피해 데크길로 내려왔고 광나루역 가는 길 '너른마당' 앞에 머뭇거리니 이 집 맛있고 깔끔하자는 현지인의 추천으로 들어가 만두국, 해물칼국수, 고추해물전, 비빔국수와 맥주로 뒷풀이. 날이 어찌나 푹한지 야외에서 먹는데도 전혀 춥지 않았다.
음식도 다 깔끔하고 간도 순하고 김치맛도 좋았고 가격도 착하고 친절해 모처럼 좋은 식당 한곳을 알아놓았다.
명숙샘, 장공주에게 여기랑 나름산악회랑 어디가 더 재미있냐고 물어본다. 장공주 한참만에 거기는 재미있는 사람이 없다고..... 다음에 나름에 참석해 정신을 빼 놓을 모양인데 언제 오긴 오려나?
행복해 하며 광나루역에서 아웃~ 다음 산행에는 관악산 둘레길 걸어 삼막사로 아웃해 장어를 먹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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