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긴 밥>
이상교
강아지가 먹고 남긴
밥은
참새가 와서
먹고,
참새가 먹고 남긴
밥은
쥐가 와서
먹고,
쥐가 먹고 남긴
밥은
개미가 와서 물고 간다.
쏠쏠쏠 물고 간다.
코스개관: 월롱역-버스이동-월롱시민공원-월롱산 정상-샘터 - 용주서원 - 월롱초등학교 - 못난이꽈배기(14:15~50) - 전의이씨 무인재실과 500년 된 은행나무 - 덕은리지석묘 - 69번 버스 탑승(15:58) - 월롱역 하차 - 월롱역 출발(16:15)
작년부터 월롱산 이야기를 여산에게 들었다.
올해 또 탁동 채팅방에 올렸는데 다음주면 철쭉이 피크일거란다.
혹시나 해 시간 되면 안내 해 달라고 하니 토욜 시간 된다고 한다.
처음엔 아무도 손을 안 들어 철사모에 올리니 수산나 부부가 참석 한다고 했다.
뒤늦게 정숙샘도 손을 들어 최종 5명이 11시 월롱역에서 만났다.
멀다고 일찍 도착했다고 정숙샘 꽈배기를 사 가지고 와 일단 출출해 하나씩 먹었다.
수산나네는 너무 멀어 차를 여산 집에 주차하고 전철로 와서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시민공원 가는 버스 타고 이동.
축제 기간이 지나 주차장은 널널하다.
길은 완만산 등산로로 군데군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오늘 점심을 여산이 김밥을 싸 가지고 온다고 했다.
김밥을 먹었고 차도 마시고 정상에 가니 철쭉이 아주 많은데 피크는 지난 모습.
정상이 운동장처럼 넓은게 특이했고 사방 조망이 잘된다.
정상석이 양쪽에 세워져 있다.
인증샷 하고 잠시 앉아 놀다 하산하자.
용상사 방향은 거리는 짧은 대신 경사가 조금 급하다고 한다. 원래대로 내려오다 길을 좀 걷기로....
용주서원은 주차장과 화장실도 새로 지은것 같은데 문이 닫혀있다.
나름 맛집이라는 못난이 꽈배기집에서 처음엔 식혜만 사서 갈증 달래기.
1병으로 부족한지 오라방이 꽈배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꽈배기와 함께 식혜 한병 더 사들고 와 식혜 2병 클리어.
은근 더운날이었다.
전의 이씨 무인재실과 500년 넘은 은행나무.
지석묘를 땡볕에 걸어서 찾아가니 두 사람은 힘들다고 입구에서 기다리고 셋만 지석묘를 찾아보니 이 산을 넘어가면 서영대 캠퍼스로 넘어가는 길도 나오는것 같다.
일단은 몇개 지석묘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 버스로 전철역으로 이동.
전철타고 여산네 집 근처 맛좋은 자장면 먹으러 가자는데 그럼 귀가가 너무 늦어져 나와 정숙샘은 먼저 아웃하고 수산네는 차량도 회수해야 해 일산으로 아웃.
자장면은 2시간이나 기다렸다는데 대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은 그런 맛이었다고.
다음엔 꼭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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