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림 벌거벗은 바람이 살짝 손을 내뻗어 족두리꽃의 젖가슴을 어루만지고 족두리꽃이 살짝 손을 내뻗어 바람의 맨살 허리를 몰래 휘어 감는 참 황홀한 애무의 한때를 전주 설예원(雪藝苑) 안마당에서 엉겁결에 나는 엿보았네 그대 이름은 풍접화(風接花) 바람의 손길이 스쳐야 비로소 피가 도는 여인 이 천지간 저 혼자 몸부림쳐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아아, 살갑게 간질이는 바람의 수작(酬酌) 없이는 족두리꽃 한 송이 피어나지 못함을 전주 설예원 안마당에서 문득 나는 엿보았네 코스개관: 가평 용추계곡 원점회귀 (확실히 덜 더웠던 날, 당나귀 6명) 8월 3주 산행은 더위로 쉬었다 가니 한달 만에 당나귀 산행을 하게 된다.작가님은 새바위 산행에 결석하셔서 두달 만이다.모처럼 완전체가 되어 농수산에서 출발해 대성리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