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나그대라는 자연 앞에서 내 사랑은 단순해요 금강에서 비원까지 차례로 수국이 켜지던 날도 홍수를 타고 불이 떠내려가는 여름 신 없는 신앙을 모시듯이 내 사랑에는 파국이 없으니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 과즙을 파먹다 그 안에서 죽은 애벌레처럼 순진한 포만으로 돌이킬 수 없으니 계속 사랑일 수밖에요 죽어가며 슬은 알 끝으로부터 시작으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오카리나 페스티벌이 있다고 한다.오전엔 경연을 하고 오후엔 연주가 있다는데 하루종일 있기엔 너무 힘들어 경희씨랑 4시쯤 만나 이른 저녁을 먹고 차 마시고 공연을 보기로 했다.조금 일찍 길을 나서서 인덕원까지 땀 안나게 걸으려니 힘들다.무사히 걷고 영등포구청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일찍 도착해 공연장에 가보니 아마추어 공연은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맡겨놓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