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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땅 광양에서 진달래 즈려밟고 호남정맥 졸업하기 (토끼재-망덕포구, 4/7)

바람 부는 날이면 - 황인숙(1958~ ) 아아 남자들은 모르리 벌판을 뒤흔드는 저 바람 속에 뛰어들면 가슴 위까지 치솟아 오르네 스커트 자락의 상쾌 나는 황인숙 시인의 시를 읽을 때면 구름 속에 들어 있는 것 같다. 가볍게 둥둥 떠다니는 것 같고, 포근하고 때로는 뜬금없이 유쾌하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