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천 흰빛, 보자기에라도 싸오신 것처럼이나 사알짝 내밀어 잡아주었던 것 손길 하나 그런 시간의 곁에인 듯 오래 오래 멈추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다. 코스개관: 불광역 2번 출구-둘레길 걷다 쪽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삼천사 (밤에 내린 비가 눈이 되어 멋진 상고대를보여주다, 둘) 드디어 시한부 백수기간이다. 어제 저녁 비 예보가 있어 오늘 북한산 산행이 조금 염려가 되었다. 혹시 비가 내리면 둘레길을 염두에 두었다. 불광역에서 출구를 잘못 알려주어 우왕좌왕하다 만났고 용화매표소로 올라가면 힘든 구간이 있어 둘레길로 가다 쪽두리봉을 뒤에서 올라가기로 했다. 둘레길은 사람들로 바글거린다. 오늘따라 단체가 많은것 같다. 쪽두리봉 올라가는 길은 초장은 눈도 없고 좋았는데 조금 올라가니 암릉에 간간히 쌓인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