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9 2

관악산 자운암 능선으로 하산했으나.. (5/26)

함민복                                    남의 빈 집에 사는 나처럼 처마밑 빈 제비집에 둥지를 튼 딱새 지붕에 앉고 대문에 앉고 빨랫줄에 앉고 날벌레 길벌레 고쳐 물며 두리번 두리번 그러다 다시 숨고 새끼들 철없이 노란 입 벌리고 가슴이 붉은 수놈보다 더 조심떠는 암놈 안쓰러워 집 나서며 사람들 마실 못 오게 대문 닫다 바라보는 먼 하늘 코스개관: 정부과천청사역-과천향교-정상-자운암 능선-서울대 건설환경연구동 (둘, 시작할 땐 날이 좋았는데 3시에 온다던 비가 일찍 내려 막판 비를 맞다)  어디를 갈까 하다 관악산 오려면 4호선을 타야 해 경마장 가는 사람들과 겹쳐 전철이 복잡하다.그래서 수락산 가자 하니 장공주가 힘들다고 쉬운데 가자 한다.그래서 관악산 제일 짧은 코스로 가..

걷사모와 북한산 자락길 가기 (5/25)

성명진  나무와 나무 사이 앞산과 뒷산 사이도 딱 한 걸음 신날 땐 하늘을 건너는 데도 단 한 걸음 코스개관: 홍제역 1번 출구-유진식당-홍제천-포방터시장-보도각 백불-북한산 자락길-홍제역 (다섯, 그늘이 많아 좋았던 길)  월롱산을 다녀왔고 김포 둘레길을 다녀오며 여산이 걷사모라는 단톡을 만들었다.걷기를 사랑하는 모임? 김포 둘레길 갔던 6명이 멤버인데 정사부는 사모님이 아프셔서 결석계를 냈다.오늘 코스는 점심을 먹고 시작한다고 해 11시 홍제역 1번 출구에서 만나는데 여산 지각.일단 유진식당에서 순두부, 오징어볶음, 제육볶음을 시켰고 반찬은 너무 많아 먹을 만큼만 주문했다.여산이 늦어 쏜다는데 백수가 80수가 되며 생각지도 않은 수당이 들어와 내가 내고싶어 냈다. 지각비는 커피 사라고 했다.  홍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