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림 누가 너를 보잘것없다 했느냐 잠간 피었다 지는 소임에 실핏줄이 훤히 드러나도록 솜털이 요동칠 정도로 있는 힘을 다했는데 땅에 납작 엎드려 살아도 햇살 한줌 머무르는 변두리 골목 귀퉁이를 데우는 너는 하늘의 눈물로 키우는 꽃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밥 한솥은 김밥을 쌌고 미역국과 김치로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지베르니 가는 열차 타러 생 나라즈역 찾아가기. - 생 라자르역 생라자르역을 찾아 나가는데 계속 같은 곳을 돌았다. 밖에 나가서 찾고 보니 오페라 가르니에에서 멀지 않는 곳을 생쑈를 하며 비가 철철 내리는 역을 찾아서 무사히 기차 탑승.사람 많다더니 헐렁하기만 하다. 날씨 탓인가? 기차를 타고 역에 내리니 9시가 조금 지났다. 모네의 집까지 가는 버스와 꼬마기차가 있다. 둘다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