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곁에서 현상길 서서히 손끝부터 불붙을 줄 알면서 지친 길모퉁이 돌아 흔들리며 휘청대며 서러운 꽃잎이나 만날까 가지 뒤 숨어 추억을 엿보다가 낯선 둔덕 아래 상처투성이로 뒹굴 줄 알면서 너는 여름내 뙤약술을 퍼마셨다 스스로 타는 열정 못 이겨 바람 속에 내던지는 빈 몸 그리도 가벼운가 부서지는 침묵으로 일어설 때 붉은 날갯짓 더욱 뜨거워지는 우리의 피날레를 위하여 오늘밤은 홀로 가을비를 들이킨다 코스개관: 수락산역 1번 출구-귀임봉 방향-도솔봉-장군봉-수락산-수락산장-내원암-금류폭포-청학리 (10:05~15:00) 수락산역 멀다. 하늘이 도착해 있고 에인절고 와 출발. 작년에 갔던 계곡 코스로 올라가려다 깔딱고개 코스가 하늘에게 무리일것 같아 오른쪽 귀임봉 이정표가 보인다. 거리는 더 길지만 완만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