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원 눈송이들이 조심조심 가지에 앉아 쉬다가 몸을 바꾸어 어디론가 떠나가고 있다 떠나갈 때는 앉았던 자리 모두 깨끗이 치워 물걸레질한 흔적이 한나절 더 남아 있다 코스개관: 하남검단산역-안창모루 출발점-애니메이션고 갈림길-검단산-고추봉-용마산-은고개 (눈발 날리던 날, 당나귀 6명) 오늘 7:50 범계역에서 만나 출발하는데 작가님은 시간이 남는다고 인덕원에서 범계로 왔다 다시 타고가는 해프닝. 인덕원에서 신천씨까지 타고 무사히 앉아서 이수, 군자에서 환승해 늦지 않게 하남검단산역에서 회장님과 조우. 평소에 늦게 일어나는 총무님이 정신 차려야 한다고 편의점에 커피 사러 가려니 이왕이면 제대로 된 커피를 먹어야 한다는 회장님. 그래서 산행 출발 전 카페부터 들려 커피를 마시는데 건데기는 없냐고. 그래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