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티벳천장 티벳의 천장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겠지.. 뭔가 다름,을 경험한다는 것에 대한 호기심... 새벽녘 천장터로 향하면서 내 안은 호기심과 내 삶을 다시 한번 발견하고픈 욕심으로 꽉 차 있었다. 하지만 그 언덕에 올라서는 순간, 난, 모든 걸 놓아버린다. 죽음에 대해 말하려는 게 아니다. ...그냥 사라진.. 퍼온글/기타등등 2008.12.12
겨울인지 봄인지.. (관악산, 12/10) ‘깊은 꿈’- 최민 (1944~ ) 꿈의 깊은 수렁 살아 흔들리는 무거운 물살 아래 거칠고 소름 끼치고 진저리 치는 어두운 살들의 아우성 땀 속으로 그 속으로 나는 대낮의 흰 닻을 내린다 뜬구름 같은 마음 색색 가지 바람들을 그 끝에 붙잡아 두려고 꿈의 깊은 늪 쓸쓸한 바닥 밑바닥에서 사랑의 이유들을 주.. 산행기/2008년 2008.12.12
여산 사진으로 다시보는 신불,팔공산 (11/8~9) 물감이 마르지 않는 날/신해욱 1 그날 나는 물 같은 시선과 약속을 했다. 가운뎃손가락에 물을 묻혀 원을 그리고 붓을 빨아서 햇볕에 말렸다. 나의 약속은 마르지 않는다. 2 물이 아니라면 내 영혼은 외로움에 젖겠지. 나는 피가 무거웠고 눈이 나빴다. 지워지지 않는 종이와 투명한 믿음이 필요했다. 그.. 산행기/2008년 2008.12.10
[스크랩] 산림청의 100대명산 선정 사유 <산림청 선정 100 명산과 선정사유> (산림청의 주관적 판단에 의하여 선정 되었으므로 실제 산의 크기, 수려함, 인기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2002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하여 "산의날" 및 "100대 명산"을 선정 공표하였습니다. (2002.10월18일.. 퍼온글/산행,마라톤 정보 2008.12.08
수리산의 당나귀들 (12/7) ‘그리운 골목’-심재휘 (1963 ~ ) 한 넓은 곳에서 또 다른 넓은 곳으로 건너가는 오늘은 골목이 그립다 좁고 굽은 밤 골목에 들면 전봇대의 흐린 전등 하나 그 아래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곳 끝없이 갈라지는 골목길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었으나 지나온 길에 다시 와 갇혀 버릴 때 문득 담.. 산행기/2008년 2008.12.08
당나귀들의 송년산행 (수리산, 12/7) 행복한 아름다운 12月 나는 12月입니다..... 열한 달 뒤에서... 머무르다 앞으로 나오니 친구들은 다들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네요 돌아설 수도..... 더 갈곳도 없는... 끝자리 에서 나는 지금 많이 외롭고 쓸쓸 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는 지금... 나의 외로움으로 희망을 만들고 나의 슬.. 산행기/2008년 2008.12.08
추위 쯤이야.. (영랑마라톤-국민건강마라톤을 뛰고, 12/6) ‘인생’ -김정환 (1954∼ ) 이젠 내 눈 앞에서 인생의 좌우가 보여 처음의 끝과 끝의 더 끝이 그 끝에서 보여 내 인생은 밤늦은 골목길 귀가하는 그림자 비틀거리는 그림자 아 여생이 비틀거리면 안 되지 이젠 내 눈 앞에서 역사의 좌우가 보여 10년으로 보면 끊어지는 30년으로 보면 역동하는 백년으로 .. 산 이외.../마라톤 2008.12.06
알프스등반 공식보고서-홍석원 한국산악회 청소년위원회 알프스등반 보고서 Ⅰ. 원정개요 1. 원정대 명칭 2008 한국산악회 청소년위원회 알프스등반대 2. 대상지 가. 몽블랑 등반 (Mt. Mont Blanc 4,810m) 나. 마터호른 등반( Matter Horn 4,478m) 3. 원정기간 2008.7.26~2008.8.14 4. 등반루트 : Normal Route 5. 등반목적 가. 알프스 산군등반 및 정찰 나. 유럽 .. 먼나라 이야기 2008.12.03
아니 벌써 겨울산? (신선봉,마패봉,부봉, 11/30)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법정스님 진심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 산행기/2008년 2008.12.03
바람아 멈추어다오~ (삼각산, 11/29) ‘문둥이는 거울이 필요 없다’ 부분 - 홍사성 (1951∼ ) 경허(鏡虛), 그 천하의 진문둥이 콧구멍 없는 소가 돼 미친 여자와 하룻밤 동침했지 더 이상 밭 갈기 싫어 삼수갑산으로 도망갔지 빈 거울마저 깨버리고 밤이면 밤마다 줄없는 거문고나 뜯었지 경허(1849∼1912). 그는 우리나라 근대 선불교의 중흥조.. 산행기/2008년 2008.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