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근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꽃이 피었다 지는 슬픔 보다도 나무들이 바람에 우는 아픔 보다도 슬프고 아픈 일이지만 사랑하며 기다리는 것이 기다리며 눈물 훔치는 것이 내 사랑의 전부라 할지라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라 흐르는 눈물 손가락에 찍어 빈 손바닥 빼곡하게 뜨거운 그대 이름 적어 보느니 내 손금에 그대 이름 새겨질 때까지 그대 내 손금이 될 때까지 오늘 출근하는 날. 명화와 오후에 만나 북한산 둘레길을 가기로 했는데 상가집을 가야 한다고.그래서 한주 늦췄고 퇴근하고 뚝섬 정원박람회를 가 보기로.전철을 검색하니 하계역이 7호선이다. 중량천을 건너가야 하는데 가다보니 녹천역 지나 중계역으로 가게 되었다.밥 대신 빵, 떡 등을 싸가지고 오긴 했지만 역사 내 분식집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