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방 여름을 먹고 자란 가을이 입추의 산을 넘고 처서의 강을 건너 성큼 문턱에 다가섰다 무심코 쳐다보는 가을하늘 저만치 달아나 손이 닿지 않고 들판에 한가로운 말들 그 살찌는 소리와 온갖 열매 다투어 익어가는 그 자연의 울림이 하마 귓전에 맴돈다 내 인생의 가을도 서서히 깊어가고 있다 코스개관: 평창동 삼성아파트-형제봉 입구-형제봉-일선사-대성문-대남문-문수사-구기동 (10:30~16:00, 바람 불어 좋은날, 넷+뒷풀이 하늘 합류) 지난주 넘버4와 둘이 숨은벽을 갔다. 북한산 코스중 어디를 안 가봤냐고 하니 대부분 갔고 형제봉을 안 간것 같다고... 그래서 오늘 형제봉 코스를 잡았다. 경복궁역에서 넷이 만나 버스타고 이동. 급경사 오르막 올라가 형제봉 입구 둘레길 스탬프 찍고 출발하는데 내거와 넘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