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다른 사람에게 눈물을 보이지 말라 봄눈이 내리면 그대 결코 절벽 위를 무릎으로 걸어가지 말라 봄눈이 내리는 날 내 그대의 따뜻한 집이 되리니 그대 가슴의 무덤을 열고 봄눈으로 만든 눈사람이 되리니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용서였다고 올해도 봄눈으로 내리는 나의 사랑아 도봉산역 1번 출구-보문능선-오봉샘-오봉능선-거북바위-문사동계곡-구봉사-도봉산역 (10:00~15:20) 산정3총사 도봉산역에서 만나 오봉샘 쉬운 코스인 보문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여길 얼마만에 가보는지 모르겠다. 날이 풀릴거라 기대했는데 바람이 아직 차고 쌀쌀하다. 그나마 눈이 없어 다행이다. 편안한 길은 지루하기도 하다. 쉬면서 간식 먹는데 고양이들이 한발자국씩 가까이 와 무서워 얼른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