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구 눈은 떠 있으면서 종소리도 다 들으면서 일어나기는 싫은 새벽잠 밤새도록 비운 공복이지만 아무것도 먹고 싶지는 않은 새벽잠 둥근 해가 불끈 엉덩이를 치받치는 새벽잠 가장 짧고 평화로운 잠. 코스개관: 운길산역-수종사-절상봉-운길산-새재고개-도심역 (무지 더웠던 날. 쨍하다 비오다 개다 또 비오다 반복, 셋) 수요일 선약만 없으면 산나리와 함께 산에 가기로 했다. 어디 갈까 하니 운길산에 가자고 한다. 9:30 운길산역에서 만나 수종사 찾아가는데 수종사 가는길이 오늘 구간 중 제일 힘들었던것 같다. 데크로 올라가 찻길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정말이지 덥고 힘들었다. 수종사에 오니 법회중이다. 갈증 나 물 많이 마시고 물통도 가득 채우고 보살님께 절상봉 가는 길을 물으니 모른다고... 기억을 더듬어 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