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승 오늘 새벽도 뻐꾸기 울음은 들린다 닭장 속의 수탉도 여러 차례 목청 큰 울음을 울었고 참새떼가 날아와 소나기처럼 시원한 울음을 부어놓고 갔다 아닌 게 아니라 새벽비가 후득후득 듣고 있다 언제였던가 그 어느 때였던가 그 새벽비처럼 그렇게 맑은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나는 아직 살아있어도 되리라 창문으로 빗방울이 들이친다 코스개관: 문희마을-험한길-백운산 정상-칠족령-전망대-칠족령-문희마을 (한여름 못지않게 덥던 날, 신천씨 빠진 당나귀 5명) 오늘은 원래 가기로 했던 평창 백운산 100대 명산 간다고. 아침 비가 내린다. 웬 비? 총무님 차 타고 농수산에 가 작가님 태우고 광주휴게소로 고고~ 신천씨는 창원에 내려가서 오늘 참석 못 한다고... 새벽 빗방울 때문인지 고속도로가 한가해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