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영심 나 이제껏 모르고 살았구나 불면의 내 사랑 물속에 빛나고 있는 푸른 조각달인 것을 물속 깊이 깊이 가라앉아 소리없이 울다가 미움도 사랑도 무딘 돌칼 되어버린 것을 나 이제야 한 생애 안개속을 헤매다 만난 들판에 잊혀진 내 사랑 온통 삘기꽃으로 피어난 것을 알았네 산행일: 2020.6.7 (일) 코스개관: 남령-칼날봉-월봉산-큰목재-거망산 갈림길-수막령 (9:20~15:00) 날씨: 덥고 습하고 가스가 낀 흐렸다 개었다... 멤버: 당나귀 7명 2월16일 진양기맥 기점인 남덕유에서 수망령까지가 원래 1구간이었다. 이날 날도 추웠고 눈도 내렸고 알바까지 하는 바람에 남령에서 끊고 빼먹은 구간을 하기로 한날. 추위에 벌벌떨던 그 산은 어디가고 넝쿨로 뒤덥힌 산길이 나타났다. 정말이지 이 산 맞나 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