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금 어느 발레리나의 발이 화면에 클로즈업 됐다 하루 열아홉 시간씩 굴려 뼈가 휘어진 발의 가락들 공중으로 솟구치는 힘 꽃무더기 우주 속으로 폭발하며 아라베스크, 날아오르는 동안 발톱은 달아나고 발가락은 구부러져 땅을 파고들고 흙속에서 갓 캐내온 울퉁불퉁 터진 저 기형의 힘이 한 마리 백조의 꽃다발을 공중에 띄웠다 하늘과 내통하는 길은 시간과 피를 나누는 일이다. 코스개관: 중앙보훈병원역 3번 출구-천문허브공원-일자산-하남사거리-성내천-올림픽공원북문 (점심)-올림픽공원 몽촌토성길 걷기-올림픽공원역 out (아침엔 쌀쌀했는데 낮이 되며 풀림. 미모 산악회 셋) 차영샘이 월욜 코로나 추가 접종을 받아 쉬운 산으로 가자고 했다. 일자산은 너무 멀어? 아니? 9호선 있어 괜찮아..... 중앙보훈역에서 만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