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이 밤 깊은 산 어느 골짜구니에선 어둑한 곰이 앞발을 공순히 모두고 앉아 제 새끼의 어리고 부산스런 등을 이윽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겠다 성지순례에서 산행이 있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산이라던가? 아무튼 일출을 보기 위해 새벽에 출발해 일출을 보고 하산하는거라는데 다들 산행이 가능한가? 등산 욕심이 있어 등산복, 등산화, 스틱에 모자, 장갑, 버프를 챙겼고 간식으로 양갱도 넣었고 심심이와 경민이가 좀 염려가 되 파워젤 2개를 챙겼다. 2시 기상해 3시 다 되 등산로 입구 도착. 나와 송죽은 쌍스틱을 챙겼는데 다른 친구들은 호텔 상가에서 한개씩 빌렸다. 오늘 산행에 현지인이 가이드 하는데 이 사람을 추월하면 안되고 가다 힘든 사람은 불 피워놓은 가게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중간 화장실도 있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