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리 5 (따로 또 같이, 4/5)
이상교 작고 귀여운 걸 보기만 하면 우리집 고양이 생각이 난다. '우리 쪼꼬미만큼 예쁘네!' 속으로 말한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을 때 "우리 강아지, 예쁘지?" 하고 물으면 웃음이 난다. 참으려고 해도 웃음이 난다. '야, 우리 고양이하고는 비교도 안된다!' 친구가 속상할까 봐 속으로 말한다. 우리 쪼꼬미, 정말 예쁘다 오늘은 리사가 권선배네 집에 가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날. 왜? 리사네 동생팀 파리 인 하는날 권선배가 지방 출장을 가신다고. 그래서 오늘은 각자 하고 싶은걸 하기로 했는데 하늘은 도서관과 미술관을 간다고 하니 수산나는 미술은 이제 그만 보고 쇼핑을 한다고.아침은 떡국을 먹었고 특별한 계획이 없는 난 하늘 일정에 숟가락만 얹기로 했다.수산나와 오후에 파리 식물원에서 만나기로 해 하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