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녀 철조망을 타고 마음을 활짝 열어젖힌 으아리꽃 온 동네 사람들 무슨 꽃이냐고 물어온다 낯모르는 사람도 이 꽃이 무슨 꽃이냐고 산기슭 양지에서 등불처럼 계곡을 밝히는 으아리꽃이라고 얘기해도 고개만 갸우뚱 의아해 하는 세상 사람들을 향해 커다랗게 피어 꼬불꼬불 줄기 따라 세상을 밝힌다 다시 찾아온 오월에 아리따운 영혼으로 오늘 아침은 남은 고기로 국물 내서 떡국을 끓였는데 하늘이 계란 지단까지 붙여 올려준다. 졌다~잘 먹고 점심초대를 받은지라 막간을 이용해 파리에서의 미션 해결하러 가기. - 라파예트 백화점 오픈런으로 ㅅ매장에 들어가니 한국 직원을 불러준다.덕분에 의사소통에 장애 없이 무사히 미션 클리어.그새 하늘은 아들이 좋아하는 향수를 샀는데 한국보다 안 싸다고 해서..